이야기 주머니 (작자 미상)1 EBS 수능특강 문학 032 이야기꾼 오물음(작자 미상), 이야기 주머니 (작자 미상) 이야기꾼 오물음 (작자 미상) 에 오이와 나물을 즐겨서 오물음이라 불리는 [오 씨]가 있었다. 그는 [옛이야기를 잘하기]로 유명해 두루 재상가의 집에 드나들었다. 천성이 너무나 인색하여 아들에게조차 재산을 나눠주지 않고 있던 한 [종실:왕가의 사람]이 오물음을 불러 이야기를 시켰다. 오물음은 꾀를 내어 옛이야기를 지어서 했다. 가난해서 고생하다 자수성가(유산 없이 혼자 힘으로 집안을 일으킴)로 부자가 되었으나 인색한 [이동지]란 이가 있었다. 그가 죽음에 임박하자 세상만사가 모두 허사이며, 자신이 오직 재물의 종이 되어 살았음을 깨우치고 자식에게 유언하기를, “내 평생 인색하게 산 것이 후회스럽다. 나의 [관에 구멍]을 내고 나의 [두 손이 밖으로 나오게]하라. 세상 사람들이 [내가 빈손으로 세상을 떠나.. 2023.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