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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특강 문학 (2024학년 대비)54

EBS 수능특강 문학 061 어옹 (설장수), 성산별곡 (정철) (가) 어옹 (설장수) [헛된 명예]를 이루려고 조급하게 살지 않는다. (대신) 평생 [아름다운 풍경]의 지방(수운향)을 쫓으며 살아간다. [봄날] [호수]에는 [안개]가 퍼지고 [가을날] [언덕]에는 [달]이 한 척의 배[처럼] 떠 있다. 도성 거시리 세속[(홍진)]에는 꿈속에서도 가지 않는다. (그저) 초록 [도롱이](비옷을 입고)에 [삿갓]을 쓰고 걸어 (세속의 거리로부터 나는) 사라진다. [뱃노래] 가락 부르고 [흥취]에 젖었으니 어찌 [속세]의 옥당 [벼슬]을 [부러워하겠는가? ] 세속의 명예를 거부하고 아름다운 자연에 머물고자 하는 화자의 의지가 드러난 작품이다. 달을 배에 비유한 표현, 부러워하겠는가? 의문형 종결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설의법 등에 주의하자. (나) 성산별곡 (.. 2023. 5. 17.
EBS 수능특강 문학 053 달로 간 코미디언 (김연수) 달로 간 코미디언 (김연수) 실제 사건과 가상의 인물 안복남을 관련지어 당대의 사회 모습과 그 후손들의 삶을 그려낸다. 우연한 과거의 사건이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현재의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그녀]는 911 테러 사건을 목격한 후 실종된 아버지의 행적을 찾아 나선다. 그녀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이리역 폭발 사고로 다친 후 쓰기 시작한 두꺼운 안경과 신경질적으로 가족에게 소리를 지르고 숙취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가끔 연민의 눈을 보이기도 했지만 감정 없는 짐승 같은 눈으로 눈물을 흘릴 때가 많았다. 그녀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다 실제 사건인 911 테러가 소설 속 그녀에게 아버지의 행적을 찾아 나서게 만들고 또 다른 실제 사건인 이리 폭발 사고가 아버지의 눈을 다치게 해 안경을 .. 2023. 4. 30.
EBS 수능특강 문학 052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박완서)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박완서) [수지] 먹을 것 빼앗기기 싫어 동생 오목의 손을 놓아 버림. [오목] 서울의 한 고아원에서 자람 [수지, 수철] 부모의 재산으로 유복하게 살아감. [오목] 입시 학원 급사로 취직하여 거처로 삼음.(수철이 몰래 주선한 것임) 설 연휴에 혼자 남음 수철은 계속해서 오목이를 찾았다. 하지만 오목을 찾고는 안정된 자신의 삶에 오목을 편입시키기는 싫어 숨어서 적당히 돕기만 한다. 수지도 오목을 찾았다. 죄책감은 있었지만 변해버린 듯한 오목이가 자신의 동생처럼 2023. 4. 30.
EBS 수능특강 문학 051 소리의 빛 (이청준) 소리의 빛 (이청준) 판소리를 매개로 한의 정서를 창조적으로 승화한 소설. 판소리는 서민들의 애환을 담고 있다. 서민들은 판소리를 부르고 듣는 과정을 통해 위로를 받고 치유된다. 판소리는 응어리진 정서를 풀어내고 한의 예술적 승화를 이루어낸다. [여자] : [달래듯]한 목소리로 말하면서 [북통과 장단 막대]를 사내 앞으로 밀어 놓는다. 소리를 듣고 싶으면 장단을 잡아달라는 시늉이다. 이는 [흔히 해 온 일]이지만 [사내의 솜씨]를 [믿는 얼굴]이다. [사내] : 오히려 뜻밖이라 [당황]하는 빛이 역력하다. 보이지는 않지만 여자의 눈은 사내를 [강요해 오는 듯]하다. [피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북통]을 끌어 [당긴다.] 여자가 사내의 부탁으로 판소리를 하려고 북을 내밀 때 태도를 잘 파악해야 한다.. 2023. 4. 30.
EBS 수능특강 문학 050 우리 동네 김 씨 (이문구) 우리 동네 김 씨 (이문구) 시대 : 1970년대 변화되어 가는 농촌 인물 : 김승두 가뭄으로 옆 마을 물을 양수기로 퍼, 시비가 붙음 비판 : 농민에게 도움 되지 않는 잔소리나 하는 민방위 교육 정부와 관청 주도의 근대화 시책 일방적 태도로 농촌을 계몽하려는 관청 주도의 행사 관리들의 권위적인 모습 해학 : 농민들이 소외에 대한 씁쓸함을 조롱, 야유, 투덜거림으로 표출 김 : (떨떠름하나 주눅 들지 않고) 물을 끌어 쓰는 것은 땅임자의 [도리]고 결국 [효도]다. 중년 : 남의 재산을 [불법적]으로 썼으면서 [핑계만] 대는구나. 김 : (급한 김에 말도 안 되게) 불법적으로? [물법적]으로 썼다. 중년 : (어이가 없어 한탄하듯) [뭘 아는 사람이라야] 대화를 하지 김 :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중.. 2023. 4. 30.
EBS 수능특강 문학 049 큰 산 (이호철) 큰 산 (이호철) 시대 : 1970년대 인물 : 표면적으로 개인적인 합리성을 추구하지만 속으로는 비합리적으로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율배반적(자기모순) 모습으로 나타난다. 주제 : 공동체를 아우르는 근원적 가치 부재의 현실 상징 : 큰 산 = 공동체를 아우르는 근원적 가치 [나와 아내]는 마당에서 흰 남자 [고무신] 한 짝을 발견하고 [공포감]을 느끼며 [불안]해한다. [나]는 순간 [어린 시절] 밭에서 [지까다비짝](일본 작업화)를 보고 [공포]를 느꼈던 장면을 [떠올린다.] 성인이 되어 만난 고무신과 어린 시절 만난 지까다비짝이 모두 공포심을 주었다는 것은 둘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다는 의미이다. 그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 이 소설을 읽는 목표가 된다. 먼저 지까다비짝의 공포 원인에 대해 소설은.. 2023.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