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에 개가 짖어1 EBS 수능특강 문학 002 시조 3편 샛별 지자 (이재) 새벽 별이 지고 종달새가 난다(아침이다) [호미] 메고 사립문을 나선다. 이슬에 젖은 수풀에 베로 지은 [나의 바지]가 다 젖는다. 아! 시절이 [좋으니] 옷이 좀 젖는 게 무슨 [관계있겠는가] 샛별 지자 (이재) 밤이 되면 달도 뜨고 별도 뜨고, 그 달이 지고 별이 지면 해가 뜨면서 아침이 온다. 아침이 되어 화자는 농기구인 호미를 메고 집을 나선다. 농사지으러 가는 길이다. 가는 길에 이슬 내린 풀이 많아 바지가 젖었는지 혹은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바지가 젖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즐겁게 농사일을 하는 화자에게 바지 젖는 것 정도는 아무 관계없다. 전원생활에는 농사일이 따라오게 마련이다. 그리고 실제 농사일은 힘든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가들은 농사일을 어렵고 힘든 것으로.. 2023.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