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동 시인 (양귀자)
- 한약방 노인이 늘그막에 젊은 마누라를 얻어 새살림을 내고 노인의 막둥이 [원미동 시인]이 옮겨와 함께 산다. 그는 정신이 좀 돈 상태여서 [마을 사람들]은 그를 [몽달 씨]라고 [경멸하듯이] 부른다. 이는 [경자 언니]가 그의 지저분한 외모 때문에 붙여준 별명이다. 그뿐 아니라 [고흥댁 아줌마]는 새살림 재미에 빠진 아버지 집에 온 [몽달 씨]를 팔불출이라며 욕을 한다. 하지만,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사는 것을 왜 바보짓이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 일곱 살인 [나]에게 27살의 [몽달 씨]와 형제 슈퍼 [김 반장]은 둘 다 친구다. [김 반장]은 나랑 [재미있게] 지냈지만 <요즘> [퉁명스러워졌다.] [나]는 (어리지만) 그 이유를 안다. 좋아 지내던 예쁜 [선옥 언니]가 지지리 궁상의 삶을 버리고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 <어느 날> [김 반장]의 외면 속에, [몽달 씨]는 불량배에게 얻어맞는다. 그러고도 계속 [몽달 씨]는 [김 반장]에게 일꾼처럼 부려지는 것을 견딘다. [나]는 <어느 날>의 사건을 목격한 사실을 이야기하며 [김 반장]이 [나쁜]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잠깐 [눈이 반짝이] 던 [몽달 씨]는 계속 [딴전]을 피운다.
- 그리고 [원미동 시인]답게 [시]를 읽어준다. “마른 가지로 자기 몸과 마음에 바람을 들이는 저 은사시나무는, 박해받는 순교자 같다. 그러나 다시 보면 저 은사시나무는 박해받고 싶어 하는 순교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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