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무속 신화 주인공들의 서사 구조 [추방의 경험 → 시련의 경험을 통한 능력 발휘 → 과업 완수를 통해 신이 됨] ‘차사본풀이’의 강림도 이승의 존재로 저승 세계를 여행하며 과업을 완수 저승 차사로 자리 잡게 된다. 일반적인 무속 신화 주인공들과의 차이점은 추방의 경험이 없다는 점이다.
<보기> 신화의 네 가지 기능 신비적 기능 : 신성함을 느끼게 하는 기능 우주론적 기능 : 무엇의 유래, 자연의 이치를 설명하는 기능 사회적 기능 : 관습, 의례의 유래를 밝혀 사회 질서에 권위를 부여하는 기능 교육적 기능 : 올바른 삶의 가치와 태도를 일깨우는 기능
<앞 줄거리> 동경국의 [버물왕]은 자신의 [세 아들]이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고승의 도움으로 세 아들을 살릴 방법(장사하기, 절에서 불공드리기 판본에 따라 다름)을 시행한다. 하지만 세 아들들은 과양 땅을 조심하여 지체하지 말라는 스님의 금기를 어기고 과양생의 집에 들어가 [과양생 처]에 의해 [살해] 당하고 못에 시신이 유기된다. [삼 형제]는 [원한을 품고] 꽃으로 환생하고 다시 구슬로 변한다. 과양생 처는 그 구슬을 먹고 잉태하고 세 아들을 낳는다. 그런데 세 아들은 15에 과거에 급제하여 과양생 처를 [기쁘게 한 후] 한날한시에 [죽고 만다.] 원통한 [과양생 처]는 김치(김치 설화의 인물)라는 이름의 [원님]에게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탄원] 서를 올린다. 이에 난감해진 [원님]은 [강림]이라는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고 [옥황상제]를 [잡아]와 과양생 처의 사건을 [해결하라 명]한다. 강림은 현명한 큰부인의 도움을 받고 출발한다.
저승을 향해 가던 [강림]은 [이원 사자](저승사자)에게 저승길을 인도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원 사자]는 강림의 [떡적삼](죽은 이의 혼을 부르는 적삼)을 확인하고 저승길 가는 방법과 염라대왕을 만날 [방법]을 다음과 같이 [일러 준다.] ”혼을 불러 주면 영혼이라도 저승의 [초근문]에 도착할 것이다. 모레 [염라왕]이 굿을 받으러 내려갈 것이니 [적패지](저승 갈 사람 이름 적은 종이)를 [초근문]에 붙이고 있다가 [다섯 번째 가마]가 [염라왕]의 가마이니 [잡아] 보아라. 단 [헹기못]을 지날 때 제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은 [영혼]들이 붙잡을 것이니 전댓귀 [떡을 뿌려] 벗어나라.” [이원 사자]는 [강림]이 저승에서 돌아오기 위해 가지고 있어야 할 [저승 증표]를 확인하지만 강림은 그것이 없다. 이때 [큰부인]이 챙겨준 [명주 전대]가 생각난 강림. 전대를 흔드니 [저승 증표](동심결, 불삽, 운삽)가 떨어져 나온다. [장례 물품의 유래]
[이원 사자]가 [강림]의 떡적삼을 벗겨 [혼을 부르니] [강림]은 저승의 호안성을 지나 [헹기못]에 도착한다. 명을 다하지 못함 [영혼]들이 붙잡지만 [강림]이 [떡]을 뿌리자 그것을 먹느라고 강림을 [놓아준다.] 눈을 질끈 감고 헹기못을 빠져나온 강림 [연추문]에 [붙는다.]
<중략 줄거리> [강림]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염라왕]을 데리고 [김치 원님]에게 간다. 염라왕의 재판으로 [광양생 부부]는 [처벌]되고 버물왕의 [세 아들]은 [재생]하여 집으로 돌아간다. [염라왕]은 [강림]의 [능력을 탐내] 그의 영혼을 데려가 일을 시킨다.
저승에서 일하게 된 [강림]에게 [염라대왕]은 인간 남녀가 [차례대로 저승에 올] [적폐지]를 인간 세상에 붙이고 오라고 명한다. [강림]은 적폐지를 붙이러 가다가 힘들어 쉬고, [까마귀]가 자신의 앞날개에 붙이면 [대신] 붙여 두고 오겠다며 적폐지를 붙이고 간다. 가던 길에 말을 잡고 있던 밭에서 [까마귀]는 말 피를 얻어 마시려 내렸다가 [백정이] 던진 [말발굽] 피하다 [적폐지]를 [떨어트리고] 그 적폐지를 [백구렁이]가 [먹어] 버린다. [구렁이기가 죽지 않고 죽어도 살아나는 유래] [까마귀는 엉뚱하게 옆에 있던 [솔개]에게 적퍠지를 [달라]하고 솔개는 모른다 한다. [까마귀가 솔개와 [앙숙]인 유래] 적폐지를 잃은 [까마귀]는 사람들에게 [순서 없이] [저승 갈 안내]를 하여 사람들은 순서 없이 죽게 되었고 [사람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죽게 된 유래] 까마귀의 울음은 [좋지 않은 일의 징조]가 되어버렸다. <이후> 아이 어른 상관없이 저승 <초군문>에 나타나자 [최판관]이 [강림]을 문초하고 [강림]은 [까마귀]를 [문초]하여 내막을 듣고는 까마귀 아랫도리를 [곤장]으로 친다. [까마귀가 아장아장 걷게 된 유래]
[염라왕]은 저승사자가 가면 변하여 잡아 오기 힘든 [동방삭]을 [강림에게] 잡아오게 한다. [강림]은 마을로 내려가 [숯]을 시냇물에 [씻으며] 동방삭을 기다린다. 숯을 물에 씻고 있는 강림을 본 [동방삭]은 어찌 그러느냐 [묻고], [강림]은 백일만 씻으면 숯이 [하얗게 된다]고 대답한다. 이에 [동방삭]은 자신이 [3천 년을 살아도] 그런 것은 [보지 못했다]고 대답하여 자신이 동방삭임을 [들키게 된다.] 이렇게 [강림]이 [동방삭]을 [잡아오자] [염라왕]은 똑똑하다 [칭찬]하며 [인간 차사]로 [임명]하게 된다. [강림이 인간 차사(저승사자)가 된 내력]
본풀이는 초월적인 존재들의 내력을 풀이하는 이야기다. 차사본풀이는 강림이라는 지상의 존재가 어떻게 하여 저승사자가 되었는지 그 내막을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장례 풍습이나 자연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전통적 믿음 등의 유래를 설명한다. 교재에 제시된 내용에 조금 살을 붙여 전체 내용을 공부할 수 있도록 했으니 여러 번 읽어 보길 바라며 나중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 '신과 함께'라는 영화를 봤다면 다시 안 봤다면 한 번 보라. 강림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ㅎㅎ
무심하게 바라보면 세상은 꽤나 그럴듯해! 그다지 힘든 것도 아니고 나름 논리적이지! 다 내가 할 나름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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