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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특강 문학 (2024학년 대비)

EBS 수능특강 문학 040 토끼전 (작자 미상)

by 곰보리 2023. 4. 13.

토끼전 (작자 미상)

  1. <앞 줄거리>
    병든 동해 용왕은 토끼의 생간이 약이라는 말을 듣고 자라를 육지로 보낸다. 자라는 육지에서 토끼를 만난다.

  2. <자라의 설득 : 어떤 근거를 들고 있는지 확인 필요>
    [토끼]는 웃으면서 자라는 믿을 만하고, 벼슬에 자신을 천거하니 감격하지만 물 나라에서 벼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의심을 풀지 않는다.
    [자라] 토끼가 속고 있다고 확신하고 다음의 근거로 설득한다.
    ㄱ. 벼슬에 나간 중국 인물의 고사를 인용
    ㄴ. 한 가지 재능과 지조만 있으면 벼슬을 주는 용왕의 등용 방식
    ㄷ. 재주 없이 관직에 오른 자신(자라)의 사례
    ㄹ. 이름 높은(고명한) 토끼는 자격이 충분함을 들어 설득하고 있다.

  3. <꿈 해몽 장면 : 앞에서 여기까지 토끼의 심리 변화 정리 필요>
    [토끼] 자라의 말에 혹하지만 ‘칼을 배에 대고 몸에 피를 칠하는’ [꿈]에 꺼림칙하다고 함.
    [자라] 칼은 금띠를 피는 홍포(관원의 의복)를 각각 상징하니 만인 위에 머물 좋은 꿈이라고 해석해 줌.
    [토끼] 희색이 만면에 번지지만 만경창파(바다)를 어찌 갈지 걱정함.
    [자라] 자신의 등에 오르기만 하면 순식간이라며 안심시킴.
    [토끼] 크게 기뻐하며, 영웅인 자라가 자신 같은 영웅을 알아봤으며, 자신이 아니면 수중의 백성들이 어진 관원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라며 자아도취에 빠짐.

  4. <용왕의 부탁 : 용왕의 개인적 욕망을 위해 백성을 희생시키려 함.>
    [용왕] 간을 가져와 병을 낫게 하면 벼슬과 부귀를 주겠다고 약속함.
    [토끼] 속으로 원통해하며 두 번 속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별주부와 함께 보내달라고 함.

  5. <독수리에게 잡힌 토끼 : 또다시 꾀를 내어 위기 모면-고난의 연속인 백성의 삶>
    [토끼] 자신의 꾀로 살아 돌아와 흥에 겨워하다가 독수리에게 잡힘.
    [토끼] 용왕은 좋은 말로 속였으나 배고픈 독수리를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모은 양식을 주겠다고 거짓말함.
    [독수리] 용왕과 달리 자신은 감언이설로 속지 않는다고 함.
    [토끼] 용왕은 다시 볼 수 없는 사이지만 독수리는 종종 볼 사이라 속일 일 없다면서 양식과 용궁에 있던 꾀주머니를 주겠다고 속임
    [독수리] 솔깃하여 토끼 처소에 가 토끼를 살짝 놓아줌.
    [토끼] 독수리에게 벗어나 바위 아래로 숨고 ‘요것이 꾀주머니지’라고 말함
  동물을 내세워 당대 사회를 풍자한 소설이다. 동물이 인물로 등장하였으니 우화이고 동물을 통해 돌려서(간접적으로) 인간 세상을 풍자하였으니 우회적인 기법으로 세상을 풍자했다고 하겠다.
  용왕은 백성들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이득만을 챙기는 부도덕한 임금이며 토끼에게 속는 모습을 통해 어리석은 왕의 모습까지 보여 준다. 자라는 자신의 권력을 위해 무비판적으로 임금에 충성하는 이기적인 관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토끼는 부귀영화를 꿈꾸고 자라에 속아 용궁을 향하는 모습을 통해 그릇된 욕망의 허상을 보여 주며 여러 번의 위기를 극복하는 슬기로운 모습이 백성에 게 필요하다는 것 또한 보여 준다. 독수리의 위협은 백성들의 삶이 고난의 연속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토끼의 심리 변화와 각자 상대를 속이기 위해 어떤 말하기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지 잘 읽어 두어 수능을 대비하자.

꼬리를 올려~~ 그게 뭐야 크리스마스 지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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