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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특강 독서 (2024학년 대비)

EBS 수능특강 독서 018 원질 신화의 구조 (캠벨과 융) [하]

by 곰보리 2023. 4. 14.

원질 신화의 구조 (캠벨과 융)

  1. [융]은 [무의식의 영역]을 [개인]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ㄱ. 개인 무의식 : 후천적, 개인의 체험, 꿈과 관련
    ㄴ. 집단 무의식 : 생득적, 인류 보편, 신화적인 원형이 이미지
    융의 관점을 도입하여 신화를 연구한 사람이 [캠벨]이다. 그에 의하면 인간은 서로 [비슷하게 산다.] 그 비슷함이 긴 시간 동안 많은 곳에서 [반복]되고 쌓여 [신화]에 [반영]된 것이 바로 [통과의례]인 것이다. 결국 신화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근원적으로 같은 부분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부분을 [원질 신화]라고 한다.
  2. [캠벨]은 [통과의례]를 ‘분리-입문-회귀’의 과정으로 보았고 [원질 신화]는 이 과정을 [기본] 구조로 가진다고 보았다. 물론 어느 과정을 생략하거나 어느 과정을 복잡하고 세밀하게 할 수도 있다.
  3. [원질 신화]의 [영웅]은 ‘출발-입문-귀환’의 과정을 거친다. 이는 통과 의례 과정에 대응된다. 먼저 [출발] 단계에서 영웅은 어떤 존재에게 [소명]을 듣는다. 영웅은 이를 통해 [자아를 각성]한다. 물론 새로운 세계를 [거부]할 수[도] 있지 [만] 결국 [낯선 세계]로 떠나게 된다.
  4. [입문] 단계는 [낯선 세계]에서 귀환 전까지의 과정이다. 여기서 영웅은 첫째 시련으로 어딘가 갇힌다. 이 [갇힘]을 통해 영웅은 [새로운 자기]로 태어난다. 이후 영웅은 [조력자]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조력자는 보통 경험이 많은 [노인]의 모습이다. 계속해서 영웅이 만나고 처리하는 [괴물]들은 인간 내부의 [비합리적인 야만성]을 상징한다. 온갖 장애를 극복한 영웅은 마지막으로 [여신]과 결혼한다. 여신은 모성성과 악마성을 동시에 포함한 존재인데 [성취와 위험]이 동시에 존재하는 [삶]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결국 여신과 결혼은 출발 단계의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음을 보여주게 된다.
  5. [귀환] 단계에서도 [모험]은 계속된다. 물론 [어떤 영웅은] 이 모험을 거부하여 출발 단계 사람들을 도와야 하는 [책임을 회피]하기도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모험은 다시 시작되고 [외부 조력]을 받기 [도] 한다. 결국 낯선 세계에서 변화한 영웅은 그 변화를 출발 단계에 적용하여 자기가 떠났던 세계와 자신이 경험한 낯선 세계를 [통합할 힘]을 가지게 된 것이다. 출발 단계의 세계를 새로운 질서 세계로 [변화]시킨 것이다. 그는 이제 [변증법적]으로 완전히 [통합된 자아]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6. [원질 신화]의 서사 구조를 단순화하면 [출발]과 [귀환]의 [이항 대립 구조]가 된다. [영웅]은 이 [대립]을 [통일]시킨 [새로운 자아]로 거듭나게 된다. 대중문화에도 이러한 이항 대립 구조는 적극 활용된다.
  인간은 어느 공간 어느 시간에서든 비슷한 삶을 산다. 이 비슷한 삶의 체험이 쌓여 만들어진 것이 집단 무의식이다. 이 집단 무의식은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그대로 반영된다. 그래서 다른 나라의 이야기와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비슷한 구조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영웅의 서사 구조는 동서고금 어디나 공통된 구조를 갖는다. 캠밸은 그것을 원질 신화의 기본 구조로 보았다. 영웅은 언제나 출발-입문-귀환의 단계를 거친다는 것이다.
  출발 단계에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자신이 달성해야 할 목표가 무엇인지 알게 되고 입문단계로 가게 된다. 입문 단계에서는 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성장하여 귀환 단계로 들어서게 된다. 출발의 세계로 돌아오면서도 시련은 계속되고 결국에는 출발 단계의 세계를 새로운 세계로 만들어내는 과업을 완수하며 영웅의 서사는 마무리된다.
  이러한 영웅 서사는 인간 보편의 집단 무의식을 반영한 것이기에 현대적 드라마에서 차용되어도 일반 대중들은 끝없이 열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신기한 녀석, 투톤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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