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방송 보도]는 [쉽게] [대량]의 정치적 메시지를 불특정 한 다수에게 전달할 수 있어 선거 운동에 있어 중요한 도구이다. 특히 선거 방송 보도는 정치의식 수준이 높은 사람은 물론이고 정치[의식 수준이 낮거나 무관심한 사람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정치인들이나 권력자들이 선거 운동 과정에서 적절히 사용하기 위해 애를 쓴다. 심지어 후보자나 정당이 의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선거 방송] 보도에 [따라 의제]가 만들어지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는 현실이다. 특징적인 선거 방송 보도를 몇 가지 알아보자.
<개인화 보도> 정치인이 포함된 정당, 조직, 제도 등은 외면하고 정치인 [개인]의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을 주로 보도하는 형태를 말한다. 정치적 [이슈나 배경]은 주 대상이 되지 못하고 정치 [싸움]을 벌이는 정치인 [개인]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지도적 위치에 있는 정치인에 초점을 두는 보도를 [지도자화 보도]라고 한다.
<부정식 보도>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 정부 등을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특정 정치인의 부정적인 면을 폭로하고 비방하면서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그것을 예시로 들어 분석하고 해석한다. 이러한 분석과 해석을 [해석적 저널리즘]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보도는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언론이 책임]을 다하고 있다 평가할 수 있지만, 유권자들에게 정치에 대한 [혐오감]을 심어준다는 문제점이 있기도 하다. 더 큰 문제는 특정 정치 집단이나 권력 집단과 결탁한 언론이 사실 확인도 없이 일방적으로 그들의 스피커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이 언론들은 왜 자신들의 기본적 책무인 사실확인조차 무시하고 한쪽 편에 서는 것일까? 근본적 이유는 [시청률]을 확보하여 [이익]을 얻거나 권력과 결탁되어 현재 누리고 있는 이익을 영구히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경마식 보도> 정치적 쟁점, 후보자의 자질, 능력, 도덕성 등에 대한 보도는 하지 않고 득표율 예측, 지지율 변화, 유권자들의 반응, 후보자 간의 연대 통합 갈등 등 [흥미적 요소]만 보도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여기에 앞에서 말한 [해석적 저널리즘]이 결합하는 것이 보통이다. 경쟁하고 있는 정치인들을 경마장의 말이라 보고 경기의 상황을 흥미진진하게 알리는 중계진의 역할을 얼론이 담당하는 것이다. 역시 얼론은 흥미를 끌어 시청률을 확보하고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이러한 보도 행태를 보이게 된다. 한편으로는 선거 기간이 길어지면 정책 분석에 대한 보도가 진부하고 지루한 정보가 되어 선거 운동 [초기] [개인화 보도, 정책 보도]에서 벗어나 경마식 보도에 치중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이 보도의 [부정]적인 면은 [공공 정책은 사라지]고 [중요하지 않은 이슈들만] 유권자의 관심을 받게 만든다는 점이다. 반면 [긍정]적인 면은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까지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볼 수도 있다.
경마식 보도를 접할 때 유권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첫째 흥미를 중시하는 언론이 제시한 [여론 조사]가 [대표성]이 떨어지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선거 기간이 되면 갑자가 새로운 여론 조사기관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해 경마식 보도를 쏟아내 여론을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려 하기 때문이다. 둘째 해석적 저널리즘을 통해 [확대 분석, 해석의 오류] 등을 유권자에게 심어주려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방송 매체, 언론사들은 대기업과 권력자들의 자본에 의해 이루어진 것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편향된 태도로 일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선거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가 아닌 [사소한 것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그런 능력과 성품을 가진 사람인지 확인하는 것을 잊게 만드는 언론의 노력이 계속되어 왔기 때문이다.
정치와 역사 이야기 특히 근, 현대사적인 이야기는 수능에서 알게 모르게 금기시되어 온 것 같다. 이 지문 역시 수능과 먼 지문으로 보이니 머리도 식히고 현실 정치에 잠깐 눈을 돌려보는 기회로 삼고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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