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BS 수능특강 문학 (2024학년 대비)

EBS 수능특강 문학 014 조홍시가 (박인로)

by 곰보리 2023. 3. 20.

조홍시가 (박인로)

<제1수>

  1. 쟁반 위에(반중) 일찍 익어 붉은 감(조홍감)이 곱게도 보인다.
  2. 유자가 아니지만 품음직(품어가 어머니께 드릴만) 하지만
  3. 품어 가(도) 반길 이(어머니)가 없으니 그로 (인해) 서러워한다.
효를 행할 수 없는 부모의 부재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화자

 

<제2수>

  1. 왕상(계모를 위해 얼음 깨고 잉어 잡아 바침)의 잉어(이어)를 잡고 맹종(겨울에 죽순을 구해 어머니에 바침)의 죽순을 꺾어
  2. 검던 머리 희도록 (화자가 늙어서도) 노래자(어린이 옷을 입고 부모를 위해 재롱 피움)의 옷을 입고
  3. 평생(일생)에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려(양지) 정성을 다해 부모 섬기기(성효)를 증자(공자를 계승한 효성스러운 사람)같이 하리라.
고사를 인용하여 효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화자.

 

<제3수>

  1. 쇠 30만 근(만균)을 늘여 내서 길게 길게 줄(노)을 꼬아 만들어
  2. 구만리 높은 하늘에 가는 해를 잡아매어
  3. 북당(어머님 거처)에 머리 하얗게 센 부모(학발쌍친)를 더디 늙게 하리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을 제시하고 부모의 늙음을 막고 싶은, 혹은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부각하고 있다.

 

<제4수>

  1. 봉황의 무리(군봉) 모인 곳에 까마귀 들어오니
  2. 백옥[앞의 봉황 비유]이 쌓여 있는 곳에 돌[앞의 까마귀 비유] 하나 있는 것 같다만
  3. 봉황도 나는 새로 한 가지 종류이니 (까마귀)와 함께(뫼셔) 논들 어떻겠는가?
 ’ 반포지효’라는 말이 있다. 까마귀는 새끼가 나중에 부모에게 먹이를 준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그래서 ‘까마귀’는 효를 상징하는 새가 되었다. ‘제4수’에서 화자는 까마귀가 봉황에 비해 보잘것없는 새처럼 보이지만 지극한 효를 실천하는 새이기에 그 가치를 인정하고 어울려야 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부모를 봉양하는 효심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한 잔하고 집안을 꾸며 보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