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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특강 독서 (2024학년 대비)

EBS 수능특강 독서 008 전통적 미학과 데리다의 미학 [중]

by 곰보리 2023. 4. 13.

전통적 미학과 데리다의 미학

  1. [전통적 미학자]들은 예술 작품 안에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 요소인 아름다움이 존재한다고 믿었고 그것을 [에르곤]이라고 했다. 그리고 예술 작품 밖에 존재하는 비본질적 요소로 작품을 효과적으로 드러나게 하는 장식에 불과한 것을 [파레르곤]이라고 하였다.
  2. [데리다]는 위의 [전통적 미학자들]과 달리, [본질적 요소]와 [비본질적 요소]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다고 했다. 예를 들어 액자는 작품 밖의 요소이지만 작품의 의미나 가치를 다르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데리다]에게 [파레르곤]은 [텍스트]의 의미를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외적인 것이 [아니게 ] 된다. 결국 [파레르곤]은 경계를 가르는 틀이지만, 그 [틀]은 작품의 안과 밖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것이 되고 만다.
  3. [데리다]은 이러한 [파레르곤]의 [모호성]을 증명하여 [예술 작품]은 구분 자체가 [허물어진] [경계 자체] 일뿐이라고 말한다. 결국 [예술 작품]의 의미는 텍스트 속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모호하고 가변적]이며, 어떤 고정된 의미도 쉽게 [해체]될 수 있는 것이다.
  4. [데리다]는 우리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미학적 대상은 결국 [경계 자체]라고 하여 틀 안에만 존재하는 예술의 불변적 의미를 강조하던 [기존의 고정관념]을 해체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였다.
  데리다에게 예술은 고정된 것이 아니며 안과 밖이 명확하게 구분된 텍스트가 아니다. 예술 작품 자체는 기존 미학자들이 분리되어 있다고 주장한 밖의 요소(파레르곤)에 의해 완전히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데리다의 입장은 철학적 대상을 그것이 포함된 환경, 즉 구조 안에서 바라보려는 구조주의적 시각에 따른 것이다.

넌 뭐냐? 잎은 잎이고 꽃은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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